나눔캠페인

우리의 응원으로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세요.

[라오스]영어를 모르는 영어 선생님의 안타까움

[종료]한 쪽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네팔 소녀

작성자
ADRF
작성일
2019-01-30 08:15
조회
142
20180921_120028

수딕샤는 한 쪽 눈이 아픕니다.
‘삐그덕’
문이 열리더니 작고 예쁜 소녀가 고개를 내밉니다. 왼쪽 눈이 불편한 얼굴이었습니다. 아이는 집에서 혼자 어두운 방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수딕샤가 ADRF 희망교실에 나오지 않아 보육교사 선생님이 방문하는 길이었습니다. 선생님으로부터 조그마한 케이크를 받아든 아이의 얼굴은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8세 여자아이 수딕샤 블론(Sudhikshya Blon)은 아다쉬 초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귀엽고 사랑스럽게 자라고 있습니다. 예의도 발라서 선생님들의 칭찬을 독차지합니다. 아버지는 오래전에 집을 나가셔서 수딕샤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채소 행상으로 생활비를 벌어보지만, 가족이 살아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때때로 가정도우미로 나가기도 합니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면서도 불평하지 않고 살아가는 모녀에게 딱 한 가지 걱정이 있는 게 그것은 수딕샤의 눈입니다.
수딕샤는 눈이 아픕니다.

20180921_115945

2015년 4월 28일, 네팔에 강도 7.3의 강진이 덮쳐 수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수딕샤의 집도 완파되어 방수포와 비닐로 얼기설기 엮은 임시 가옥에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어느 날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서 손으로 비비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점점 심해져 갔습니다. 적당한 치료를 받을 시기를 놓쳐버리고 상태는 더욱 악화하였습니다. 어린 수딕샤는 어머니에게 제때 말하지 못했습니다. 어머니가 아이의 상태를 알아차리고 병원에 데려가 안약 처방받아 치료하던 몇 달이 지나자 의사 선생님은 눈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수술이 진행되었지만 두 번이나 실패하고 세번째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 치료도 장담할 수 없어서 어머니의 근심은 더욱 심합니다. 수딕샤는 현재 왼쪽 눈이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더욱이 의사 선생님은 왼쪽 눈이 치료되지 않으면 오른쪽 눈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시력을 모두 잃을 수도 있습니다. 세번째 수술도 해야 하지만 문제는 수술비입니다.

IMG_5031

내 꿈은 안과의사입니다.
수딕샤는 때로 결석하기도 하는데 눈 치료를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을 만날 때마다 수딕샤는 선망의 눈길로 선생님을 바라봅니다. 아이는 커서 안과 의사 선생님이 되고싶어 합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는 것의 기쁨을 누구보다 더 절실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안과의사가 되어 자신같이 눈이 아픈 세계 모든 아이를 치료해주겠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배우는 속도가 빠릅니다. 수딕샤는 눈 관리를 잘 합니다. 아이 눈에는 자주 눈물이 고이는데 그때마다 손으로 쓱 닦아내는 것이 아니라 스웨터에 옷핀으로 고정해 놓은 손수건으로 조심스럽고 정성스레 닦아냅니다. 어려운 상황을 겪으면서 아이는 점점 성숙해져 갑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면 수딕샤는 미래에 다른 사람의 사정을 먼저 생각하는 훌륭한 어른으로 자랄 것이 분명합니다.

수딕샤3

수딕샤는 네팔에서 두 번의 눈 수술을 진행했지만 진전이 없고 정확한 안과 진단을 받지 못했습니다. ADRF 네팔 보육교사와 한국 ADRF 사무국은 논의 끝에 안과전문의 정밀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에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네팔 희망교실 아동 80명의 정기 의료 검진도 함께 진행하여 아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함께 응원해주세요!

수딕샤 응원하기>> 클릭